2025년 3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폭탄'을 예고한 것이며, 4월 3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1. 상호관세란?
상호관세(Mutual Tariffs)란, 교역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준만큼 동일하게 미국도 해당국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 보호와 무역 적자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자동차 수출국별 영향 분석
① 한국
한국은 자동차 수출의 49.1%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충격이 큽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 일부 완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관세가 적용되면 수출 단가 상승, 소비 위축 등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② 일본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미국과의 무역 재협상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도요타·혼다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 역시 피해가 예상됩니다.
③ 유럽(EU)
EU는 보복 관세를 검토 중이며, 독일 자동차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BMW, 벤츠 등은 생산라인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3. 글로벌 주식 시장 반응
- 미국 자동차주: GM, 포드 주가 하락
- 아시아 자동차주: 현대차, 기아, 도요타 약세
- 유럽 지수: DAX·CAC40 등 선물 하락
4. 반도체·기술주 급락 사태
관세 이슈와 무역 긴장감 고조로 기술주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 테슬라(TSLA): -6%, 관세 우려로 매도세 확대
- 엔비디아(NVDA): -2.48%, 고평가 부담과 무역 불안 겹침
- 인텔(INTC): 23.62달러로 소폭 하락
현재 주요 기술주 주가 현황 (2025.3.28 기준)
종목 | 현재가 | 등락률 |
---|---|---|
테슬라 (TSLA) | 273.13 USD | +0.73 (0.27%) |
엔비디아 (NVDA) | 111.43 USD | -2.49 (-2.18%) |
인텔 (INTC) | 23.62 USD | +0.21 (0.90%) |
5. 지금 주목해야 할 종목
- 현대차, 기아: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 중. 관세 회피 전략 주목
- 애플: 직접 영향은 적지만 기술주 전반 흐름에 영향
- 테슬라: 미국 내 공장 가동률 증가로 관세 회피 가능성
- TSMC,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주도 기업. 중장기 재평가 가능
6. 결론 – 글로벌 무역 재편, 대응 전략은?
트럼프의 자동차 상호관세 적용은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닌 글로벌 무역 구조를 흔드는 결정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고, 시장은 단기적으로 고위험·고변동성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반응, 미국 내부 여론, 향후 WTO 대응 등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성급한 투자보다는 방어적 포트폴리오 유지, 우량주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합니다.